현재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이스트는 생이스트, 인스턴드 드라이이스트, 냉동 세미 드라이이스트로 이들 중에서 어떤 것을 사용한다고 해도 빵은 잘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트의 유통기한, 최종 맛의 차이, 본인이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본인에서 맞는 이스트는 따로 있을 것입니다.
이스트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이스트를 선택해보세요.
생이스트는 전통적인 베이커리에서 애용하는 제품으로, 수분 함량이 70%에 달하는 신선한 이스트입니다. 발효력이 가장 뛰어나고 풍부한 향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빵의 맛을 위해서라면 생이스트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2-3주로 짧고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홈베이커들이 생이스트를 산다면 반의반도 못쓰고 그냥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보관이 까다롭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 생이스트의 구입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는 수분 함량을 4-6%까지 낮춘 제품으로, 상온에서 1-2년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물에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초보 홈베이커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생이스트 대비 약 3배의 강한 발효력을 가지고 있어 사용량 조절만 잘하면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봉한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는 유통기한이 3개월정도로 짧은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3개월이 지나도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발효력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테스트를 하고 사용하시기 권합니다.
냉동 세미드라이이스트는 수분 함량 30% 정도로, 생이스트와 드라이이스트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유통기한이 2년 정도 된다는 것입니다. 저도 샤프 냉동 드라이이스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스트의 유통기한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만들고 싶을 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또한 생이스트에 버금가는 안정적인 발효력으로 요즘에는 베이커리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식빵이나 단과자빵 처럼 당도가 높은 반죽일 경우는 고당용 이스트, 바게트와 깜빠뉴 같이 하드빵을 만들때는 저당용 이스트를 사용해합니다.
하지만 저당용인지 고당용인지 모를 때는 베이커스 퍼센트에서 설탕의 사용량을 확인하면 됩니다. 기준은 설탕이 베이커스 퍼센트 5%을 넘으면 고당, 넘지 않으면 저당용 이스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당도가 높은 반죽에 고당용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저당용 이스트를 사용하면 당의 삼투압현상으로 인해 발효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홈베이킹에서는 냉동 세미드라이이스트가 가장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발효력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생이스트처럼 물에 녹여 사용하면 되며, 한번 해동한 이스트는 재냉동하지 말고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스트 선택이 어렵게 느껴졌던 홈베이커들에게 냉동 세미드라이이스트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발효력과 편리한 보관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죠.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냉동 세미드라이이스트로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버지가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2주 넘게 계시다가 퇴원해도 된다고 했을때 요양병원을 알아보라고 했는데, 사실 요양원이랑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