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2주 넘게 계시다가 퇴원해도 된다고 했을때 요양병원을 알아보라고 했는데, 사실 요양원이랑 무슨 차이인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너무 비싸진 않을까?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이 한가득 밀려왔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는
한마디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가에 따라 나뉜다.
요양병원이란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여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돌보는 의료기관이며
요양원이란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돌보고 숙식을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수원요양병원 정하기
수원에 있는 대학요양병원도 가보고 집에서 가까운 곳도 가보았다. 사실 비용은 비슷비슷했다. 요양병원을 정할 당시 중요하게 생각된 것은 시설이 깨끗하면서 오픈된 공간이었다. 아무래도 간병인의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병원에 따라 입원실을 보여주는 곳도 있으니 미리 꼭 상담받길 권한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면회 일과 시간도 중요한 것 같다. 어떤 곳은 2주에 한번 면회가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지금 아버지가 계신 곳은 일요일 제외 매일 2번씩 면회가 가능하다.
결국 수원에 있는 대학 요양병원으로 아버지를 모시게 되었다.
요양병원 한달비용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3가지 비용이 나오게 된다.
입원비, 병실료, 간병비.
1)입원비
몇인실을 쓰던 상관없이 80~90만원 정도 나온다.
2)병실료
아버지가 계신 6인실은 0원이다.
3)간병비
중중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3:1은 130만원인데 이것보다는 조금 더 나오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식대, 기저귀값, 약값, 재활비, 비타민링거등 부수적인 것도 비용이 든다.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요양병원비용이 너무 나올까 걱정했었는데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요양원과 달리 요양병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행이었다. 물론 다른 사설 보험(실비보험이나 간병인보험)이 있다면 걱정을 더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1)입원비는 20%가 본인 부담율이다.
2)식대는 50%가 본인 부담율이다.
이 또한 대상에 다를 수 있으니 한번 더 확인을 권한다.
지금 아버지가 계신 요양병원은 문을 닫지 않아서 오픈된 분위기라 좋았다. 요양보호사? 간병인 분들도 잘해주시는 것 같다.
이 시간을 잘 지났으면 좋겠다.